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10라운드에 재미있는 경기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결과 말고 이 경기는 경기 자체가 재미있을 것 같다 생각한 것이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최근 몇 년간 좋지 않았던 모습을 뒤로하고 반등을 노리고 있는 팀입니다. 어떤 경기가 펼쳐졌을지 알아봅시다.
[다른 10라운드 경기 리뷰]
혼돈의 맨유 내부 분위기
요즘 프리미어 리그의 뜨거운 이슈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주 3 시즌째 팀을 맡아온 네덜란드 국적의 감독 에릭 텐 하흐의 경질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맨유의 레전드였던 뤼트 반니스텔루이 수석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당연히 팀이 어수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후임 감독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감독인 후벵 아모림이라고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선발 라인업
맨유는 일단 거의 베스트 멤버인가 싶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백에는 중앙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사이드에는 마즈라위와 달롯이 나왔습니다. 중원에는 카세미루와 우가르테가 짝을 이뤘습니다. 2선에는 레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가르나초가 나왔고 톱에는 첼시의 뒷공간을 공략하기 위해 스피드가 좋은 호일룬이 나왔습니다.
첼시도 강력한 멤버로 나왔습니다. 톱에는 니콜라 잭슨, 2선에는 마두아케, 콜 파머, 페드로 네투가 나왔습니다. 3선에는 요즘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카이세도와 라비아가 나왔습니다. 수비에는 중앙에 콜윌, 포파나가 나왔고 측면에는 말로 귀스토와 리스 제임스가 출격했습니다. 선수들의 면면은 첼시가 좀 더 무게감이 있어 보입니다.
맨유 첼시 경기 결과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 1 첼시
- 70분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 골 (PK)
- 74분 첼시 모이세스 카이세도 골
골이 많이 나지 않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경기였습니다. 뭔가 반니스텔루이의 축구가 그 시절 퍼거슨의 경기를 떠올린달까. 두 팀 모두 에너지 레벨이 높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반니스텔루이는 퍼거슨의 축구를 보는 것 같이 측면을 활용한 빠르고 다이렉트한 공격과 롱 패스를 활용한 전환, 전진 그리고 빠른 역습까지 좋았습니다. 다만 공격에서 굉장히 중요한 두 명의 측면 공격수인 래시포드와 가르나초가 매우 부진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가르나초가 매우 좋은 슛을 하기도 했지만 번번이 빗나갔고 너무 좋은 기회를 날리기도 하면서 엑스맨이 아닌가 싶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데 리흐트도 둔한 몸놀림은 예전의 퍼디난드 비디치 라인을 떠올리기엔 너무 부족했습니다.
확실히 맨유 축구가 점유율을 가져가는 전술은 아니기에 점유율은 내줬지만 슈팅까지 만들어가는 모습에서는 더 좋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마무리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결국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바로 몇 분 뒤 카이세도의 원더골에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동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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