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프리미어 리그는 흥미진진했습니다. 먼저 11월 3일에 있었던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10라운드 경기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다른 10라운드 경기 리뷰]

손흥민 부상 복귀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손흥민이 복귀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지난 몇 경기 동안 결장하면서 이 경기를 위해 회복에 집중하던 손흥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중에 손흥민이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경기 한 시간 전 발표된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서 다행히 손흥민이 선발로 왼쪽 윙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팬들이 환호를 했겠죠.
토트넘 아스톤 빌라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맨날 하던 대로 4-3-3을 들고 나왔습니다.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있고 양쪽에 손흥민과 브래넌 존슨이 나왔습니다. 미드필더에는 메디슨 대신 파페 사르가 나왔고 비수마 대신 볼란치 자리에 로드리고 벤탄쿠르,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 작업을 할 메짤라로는 데얀 클루셉스키가 나왔습니다. 수비는 부상으로 아웃된 판더펜 대신에 라두 드라구신이 나왔고 나머지는 우도기, 로메로, 포로 골키퍼에 비카리오는 붙박이입니다.
아스톤 빌라는 원톱에 올리 왓킨스가 나왔고 2선에 제이콥 램지, 모간 로저스, 존 맥긴이 나왔습니다. 3선 미드필더에는 아마두 오나나와 유리 틸레망스가 나왔죠. 수비에는 중앙에 에즈리 콘사, 파우 토레스 양 사이드에는 메티 캐시, 뤼카 디뉴가 나왔습니다. 골키퍼에는 아르헨티나 국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나왔습니다.
토트넘 아스톤 빌라 경기 결과
- 토트넘 4 : 1 아스톤 빌라
- 32분 아스톤 빌라 모건 로저스 골
- 49분 토트넘 브래넌 존슨 골 (손흥민 도움)
- 75분 토트넘 도미닉 솔란케 골 (데얀 클루셉스키 도움)
- 79분 토트넘 도미닉 솔란케 골 (히살리송 도움)
- 90+6분 토트넘 제임스 메디슨 골
전반전은 그다지 재미있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토트넘이 공격은 많이 하는 것 같았지만 결정적인 상황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스톤 빌라에게 역습을 당해 오히려 골을 내줬습니다. 기록상으로도 전반에 점유율은 토트넘이 가져갔지만 기대 득점, 빅찬스에서 크게 뒤졌고 유효 슈팅조차 한 번도 없이 마쳤습니다.
손흥민도 전반에 몸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출전이라 감각을 찾아가는 것 같았죠. 1:0으로 뒤진 후반 손흥민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솔란케나 다른 토트넘 선수들도 좋아지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굉장히 영리하고 정확한 크로스를 하여 브래넌 존슨의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이 기세면 금방 역전할 것 같았는데 갑자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빼고 히살리송을 투입했어요. 그리고 손흥민은 평소와는 다르게 굉장히 화를 내며 벤치로 향했습니다.
날카로워지던 토트넘의 기세가 다시 무뎌지며 이 교체는 잘못되었다 생각이 들 때쯤 추가골이 나왔습니다. 활약이 필요했던 도미닉 솔란케가 드디어 골을 넣은 것입니다. 75분 79분 솔란케는 연속골을 넣었고 그 과정에서 히살리송은 3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하지만 이 패스를 한 후 허벅지 뒷 근육이 올라와 몇 분 뛰지도 못하고 다시 제임스 메디슨과 교체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프리킥에서 메디슨이 멋진 슛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선두권으로 올라가길 희망하는 두 팀이 만나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다행히 토트넘은 역전승을 하며 팬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손흥민의 교체 이유, 토트넘의 부상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에 손흥민의 교체 이유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번 웨스트햄전에서 생각한 출전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출전했고 결국 다시 부상을 당했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시작전제 이미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55분으로 의료진과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손흥민도 알고 있었겠죠. 그래서 팀이 이기는 상황이 아님에도 손흥민 보호차원에서 과감한 결정을 한 것입니다. 아마 손흥민은 뛰어보니 자신의 몸 상태가 괜찮았고 팀이 역전을 위해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좀 더 뛰길 원한 것 같습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걱정되는 것은 수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크리스타인 로메로가 이번 경기에서 부상 교체 아웃당한 것입니다. 현재 미키 판더펜이 부상인 상황에서 로메로의 이탈은 자칫하면 수비붕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복귀한 히살리송은 다시 부상으로 아웃되었습니다.
과연 갈길 바쁜 토트넘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어서 완전히 회복하여 다시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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