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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EPL)/24-25 시즌

[24-25 10라운드] 토트넘 아스톤 빌라 리뷰, 손흥민 복귀 어시스트

by Football nerd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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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프리미어 리그는 흥미진진했습니다. 먼저 11월 3일에 있었던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10라운드 경기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다른 10라운드 경기 리뷰]

토트넘 아스톤 빌라 경기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셀레브레이션
토트넘 아스톤 빌라 경기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셀레브레이션

손흥민 부상 복귀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손흥민이 복귀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지난 몇 경기 동안 결장하면서 이 경기를 위해 회복에 집중하던 손흥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중에 손흥민이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경기 한 시간 전 발표된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서 다행히 손흥민이 선발로 왼쪽 윙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팬들이 환호를 했겠죠.

 

토트넘 아스톤 빌라 선발 라인업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토트넘 아스톤 빌라 선발 라인업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토트넘 아스톤 빌라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맨날 하던 대로 4-3-3을 들고 나왔습니다.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있고 양쪽에 손흥민과 브래넌 존슨이 나왔습니다. 미드필더에는 메디슨 대신 파페 사르가 나왔고 비수마 대신 볼란치 자리에 로드리고 벤탄쿠르,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 작업을 할 메짤라로는 데얀 클루셉스키가 나왔습니다. 수비는 부상으로 아웃된 판더펜 대신에 라두 드라구신이 나왔고 나머지는 우도기, 로메로, 포로 골키퍼에 비카리오는 붙박이입니다.

아스톤 빌라는 원톱에 올리 왓킨스가 나왔고 2선에 제이콥 램지, 모간 로저스, 존 맥긴이 나왔습니다. 3선 미드필더에는 아마두 오나나와 유리 틸레망스가 나왔죠. 수비에는 중앙에 에즈리 콘사, 파우 토레스 양 사이드에는 메티 캐시, 뤼카 디뉴가 나왔습니다. 골키퍼에는 아르헨티나 국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나왔습니다.

토트넘 아스톤 빌라 경기 결과

  • 토트넘 4 : 1 아스톤 빌라
  • 32분 아스톤 빌라 모건 로저스 골
  • 49분 토트넘 브래넌 존슨 골 (손흥민 도움)
  • 75분 토트넘 도미닉 솔란케 골 (데얀 클루셉스키 도움)
  • 79분 토트넘 도미닉 솔란케 골 (히살리송 도움)
  • 90+6분 토트넘 제임스 메디슨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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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그다지 재미있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토트넘이 공격은 많이 하는 것 같았지만 결정적인 상황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스톤 빌라에게 역습을 당해 오히려 골을 내줬습니다. 기록상으로도 전반에 점유율은 토트넘이 가져갔지만 기대 득점, 빅찬스에서 크게 뒤졌고 유효 슈팅조차 한 번도 없이 마쳤습니다.

손흥민도 전반에 몸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출전이라 감각을 찾아가는 것 같았죠. 1:0으로 뒤진 후반 손흥민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솔란케나 다른 토트넘 선수들도 좋아지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굉장히 영리하고 정확한 크로스를 하여 브래넌 존슨의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이 기세면 금방 역전할 것 같았는데 갑자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빼고 히살리송을 투입했어요. 그리고 손흥민은 평소와는 다르게 굉장히 화를 내며 벤치로 향했습니다.

날카로워지던 토트넘의 기세가 다시 무뎌지며 이 교체는 잘못되었다 생각이 들 때쯤 추가골이 나왔습니다. 활약이 필요했던 도미닉 솔란케가 드디어 골을 넣은 것입니다. 75분 79분 솔란케는 연속골을 넣었고 그 과정에서 히살리송은 3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하지만 이 패스를 한 후 허벅지 뒷 근육이 올라와 몇 분 뛰지도 못하고 다시 제임스 메디슨과 교체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프리킥에서 메디슨이 멋진 슛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선두권으로 올라가길 희망하는 두 팀이 만나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다행히 토트넘은 역전승을 하며 팬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손흥민의 교체 이유, 토트넘의 부상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에 손흥민의 교체 이유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번 웨스트햄전에서 생각한 출전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출전했고 결국 다시 부상을 당했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시작전제 이미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55분으로 의료진과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손흥민도 알고 있었겠죠. 그래서 팀이 이기는 상황이 아님에도 손흥민 보호차원에서 과감한 결정을 한 것입니다. 아마 손흥민은 뛰어보니 자신의 몸 상태가 괜찮았고 팀이 역전을 위해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좀 더 뛰길 원한 것 같습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걱정되는 것은 수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크리스타인 로메로가 이번 경기에서 부상 교체 아웃당한 것입니다. 현재 미키 판더펜이 부상인 상황에서 로메로의 이탈은 자칫하면 수비붕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복귀한 히살리송은 다시 부상으로 아웃되었습니다.

과연 갈길 바쁜 토트넘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어서 완전히 회복하여 다시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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