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10라운드]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 경기 리뷰, 맨시티 2연패로 흔들려

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리버풀과 맨시티의 치열한 선두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버풀이 한번 미끄러져 맨시티가 1위로 올라선지 몇지가 지나고 이번에는 맨시티가 미끄러져 리버풀이 다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주말동안 맨시티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봅시다.

 

[다른 10라운드 경기 리뷰]

• 토트넘 VS 아스톤 빌라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 뉴캐슬 VS 아스날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 경기의 맨오브더매치 앙투안 세메뇨

위태위태했던 맨시티,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에 패

이번 시즌의 맨체스터 시티는 제가 보기엔 위태로운 강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조금씩 세대교체가 되면서 선수의 퀄리티도 약간이지만 낮아진 것 같고 전술적으로도 많이 분석이 된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승을 거두기보다는 1점차 승리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크게 전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2: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비중이 약한 대회이긴 해도 맨시티라는 팀에는 굴욕적인 패배였습니다. 이런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이번 라운드에서 본머스를 만났습니다.

 

조금씩 성장하는 본머스

본머스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팀은 아닙니다.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2015년에 처음으로 승격했으며 챔피언십에 강등 되었다가 21-22 시즌에 다시 승격한 팀입니다. 승격하며 스페인 출신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팀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체제에서 다시 강등당하지 않으며 중위권 팀으로 한단계 올라섰습니다. 리그 내 순위를 15위에서 12위로 올렸고 이번 시즌 지금까지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앙투안 세메뇨의 활약은 무섭습니다.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 선발 라인업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 선발 라인업

맨시티는 전방에 엘링 홀란드가 있습니다. 주전으로 나오던 양 윙어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왼쪽에는 울브스에 있던 마테우스 누네스, 오른쪽은 필 포든보다는 베르나르두 실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선 미드필더 자리에 로드리가 부상이기에 코바치치가 나왔습니다. 중앙 수비에는 아칸지와 나단 아케가 양 사이드에는 카일 워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나왔습니다.

본머스는 최전방에 브라질 공격수 이바니우송, 2선에 테버니어, 클루이베르트, 앙투안 세메뇨가 출전했습니다. 3선에는 라이언 크리스티와 루이스 쿡이 파트너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비수는 중앙에 세네시, 자바르니 콤비와 측면에는 밀로시 케르케즈, 아담 스미스 출전했습니다. 

 

본머스 맨시티 경기 결과

• 본머스 2 : 1 맨체스터 시티
• 9분 본머스 앙투안 세메뇨 골 (밀로시 케르케즈 도움)
• 64분 본머스 이바니우송 골 (밀로시 케르케즈 도움)
• 82분 맨시티 요슈코 그바르디올 골 (일카이 귄도안 도움)

이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비 벽은 너무 허술했으며 수비가 불안하니 덩달아 경기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골을 넣어줄 수 있는 홀란드와 필 포든의 마무리 실력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본머스는 낮은 점유율에도 공격을 슈팅으로 마무리지으며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유효슈팅, 빅찬스, 기대득점  모두 본머스가 앞섰습니다. 점유율이 36:64로 맨시티가 크게 앞섰는데도 말입니다. 확실히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는 팀에게 부상까지 닥치니 천하의 맨시티도, 과르디올라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본머스의 세메뇨는 이번 시즌 팀의 공격 영향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중요할 때마다 골과 도움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바니우송도 조금씩 팀에 적응을 해가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역시 선두 경쟁이 치열해야 그 리그가 전체적으로 재미있어 지는 것 같습니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선두 싸움 계속 전달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