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10월 27일 23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토트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의 결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손흥민 부상 또는 재발 위험으로 결장
최근 여러 언론에서 지적하는 바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이후를 대비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억까들이 아무리 까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입니다. 에이징 커브니 뭐니 해도 결국 토트넘의 공격 영향력에 있어서 손흥민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의 나이가 32세입니다. 그리고 계약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1년 연장 계약옵션이 있는 것 같고 발동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천하의 레비가 손흥민을 계약 만료로 보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일부 이적료를 받고 방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감독은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100%는 아니지만 무리하면 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명단 제외를 했습니다. 이런 이유였을 것 같습니다.
벼랑 끝에 서있는 팰리스의 글라스너
지난 시즌 26라운드에 부임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강등권까지 추락하려는 팀을 맡아 잘 수습하여 결국 리그 10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때 보여준 전술과 경기력은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글라스너의 팰리스는 추락하고 있습니다. 승리가 한 번도 없이 8라운드까지 왔고 강등권에 있습니다. 또다시 패배를 하면 아무리 희망을 보여줬던 글라스너 감독이라도 경질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홈으로 토트넘을 불러들였습니다. 지난 시즌 부임 초기에 만난 토트넘에 3:1로 패했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경기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올리세를 뮌헨에 팔고 공격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에제도 아직까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지난 시즌 정말 잘해준 애덤 워튼이 더 살아나야 하는 시즌 초반의 모습입니다.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경기 리뷰
- 크리스탈 팰리스 1 : 0 토트넘
- 31분 팰리스 장 필리프 마테타 골 (에베레치 에제 도움)
경기는 너무 시시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 모두 실책이 많았습니다. 눈이 즐거운 빌드업이라든지 공격 상황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홈에서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굉장히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강력하고 에너지 넘치는 전방압박을 보여줬고 토트넘의 약점을 공략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항상 강한 전방압박에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 조금은 개선된 모습을 보이나 싶었지만 이번 경기에 최악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키퍼, 중앙 수비, 풀백, 미드필더까지 모두 투박한 터치, 부정확한 패스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격진에서도 솔란케는 볼 간수나 오프더볼 움직임이 부족했고 브래넌 존슨은 여전히 투박했습니다.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 자리에 나온 어린 재능 마이키 무어는 위치 선정, 과감성, 기술적인 면까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지워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플레이 자체도 팰리스가 우월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술적으로도 글라스너 감독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번 같은 전술,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약점도 항상 노출하고 있죠. 그런 토트넘의 약점을 팰리스가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결국 팰리스의 에이스 에제는 날아다녔고 스트라이커 마테타는 좋은 결정력으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토트넘은 좋은 기회를 놓쳤죠. 그리고 결과는 팰리스의 승리였습니다. 글라스너 감독은 참았던 숨을 쉴 수 있었고 토트넘은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간 기회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참 토트넘 응원하는 팬은 쉽지 않습니다. 우승을 원하는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주중에 있을 카라바오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데 어디 한번 지켜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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