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토트넘 맨시티 격파, 손흥민 결장 티모 베르너 드디어 골

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잉글랜드의 컵 경기가 있었습니다. 카라바오 컵이라고 하기도 하고 EFL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컵대회이기 때문에 토너먼트로 진행됩니다. 4라운드(16강)가 펼쳐졌고 여기서 이긴 팀은 8강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카라바오컵 4라운드 티모 베르너 골 기록

손흥민은 부상 결장

이번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은 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나마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 컵대회에 토트넘이 총력을 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 경기에 맞춰서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손흥민은 이 경기에도 복귀할 수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있을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아스톤 빌라 전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토트넘 맨시티 격파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선발 라인업

손흥민이 결장한 상황에서 지난 리그 경기에서는 마이키 무어라는 어린 선수가 선발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미드필더에서는 메디슨을 쉬게 해 주고 대신 사르가 나왔습니다. 수비진에서는 우도기를 쉬게 해 주고 판더펜이 왼쪽에 중앙에는 라두 드라구신이 오른쪽에는 아치 그레이가 나왔습니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쉬게 해 주고 가짜 9번으로 필 포든이 나왔습니다. 원래 로드리 자리에 귄도안이 나왔고 부상으로 빠진 제레미 도쿠 자리에는 울브스에서 영입한 마테우스 누네스가 나왔습니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카티와 니코 오라일리로 구성되었습니다.

• 토트넘 2 : 1 맨체스터 시티
• 5분 토트넘 티모 베르너 골 (데얀 클루셉스키 도움)
• 14분 토트넘 미키 판더펜 부상
• 25분 토트넘 파페 마타르 사르 골 (데얀 클루셉스키 도움)
• 45+4분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 골 (사비뉴 도움)
• 63분 맨시티 사비뉴 부상
• 69분 토트넘 티모 베르너 부상

원래 토트넘은 닥공 경기를 펼칩니다. 하지만 더 강력한 맨시티를 만나 자신들이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를 점유했고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실리적이고 효과적인 공격을 해서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경기 초반 수비의 핵심인 판더펜의 부상입니다. 맨시티도 사비뉴의 부상이 있었기에 두 팀 모두 실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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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 드디어 골 기록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윌슨 오도베르도 부상에 어린 기대주인 마이키 무어는 아직 많은 부족한 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시즌째 임대로 있는 티모 베르너도 번번이 빅찬스 상황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래도 연계라도 잘하는 티모 베르너를 선발로 썼는데 결정적인 빅찬스에서 멋진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맨시티의 최종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멋진 땅볼 크로스를 넣어줬고 달려오던 티모 베르너는 흡사 손흥민을 보는 것 같지 강하게 인사이드로 차 넣었습니다.

 

데얀 클루셉스키 2 도움

요즘 2선 중앙에서 데얀 클루셉스키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이 선수가 오른쪽으로 나올 때는 드리블은 되지만 느린 발과 공을 끄는 성향 탓에 템포를 다 깎아 먹어서 계륵 같은 존재였는데요. 최근 중앙에서 메짤라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 같은 역할을 하면서 볼을 끄는 것과 그의 드리블 능력이 합쳐져 중앙에서 공을 잘 간수하는 플레이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때로 간결하게 찔러주는 패스까지 장착하면서 찬스 메이킹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모습이 오늘 잘 드러나는 경기였습니다. 팀에 두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비록 비중이 가장 낮은 카라바오 컵이긴 하지만 토트넘이 이번 시즌 하나라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