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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4차전 대한민국 이라크 리뷰Football News 2024. 10. 15. 10:50반응형
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24년 10월 15일 8시 대한민국 이라크 축구 경기가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 경기도 본선 진출 티켓이 걸린 아시아 3차 예선 경기입니다. 경기 전 상황과 경기 후 결과를 같이 전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프리뷰
한마디로 '분위기는 좋으나 선수단 상태는 안 좋다'입니다. 홍명보호의 첫 소집이었던 1, 2차전은 비교적 약체와 붙었지만 경기력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3, 4차전은 B조에서 강호로 꼽히는 요르단과 이라크입니다. 이미 3차전은 비교적 잘 치러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세나 분위기는 좋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단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부상으로 인해 핵심 선수들이 빠지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소집 자체가 불발되었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으로 굉장히 큰 영향력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지난 요르단전에서 상대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 손흥민의 빈자리를 매우던 또 다른 프리미어 리거 황희찬이 또 부상으로 아웃되었습니다. 황희찬 대신 들어간 엄지성도 부상으로 아웃되었습니다. 왼쪽 전문 윙어가 줄부상인 것입니다.
다행히 기대주로 꼽히던 배준호가 들어가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는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그리고 요르단전에서 교체로 들어간 스트라이커 오현규도 가벼운 몸놀림과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공격진은 스트라이커 오현규, 2선에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황희찬, 엄지성의 부상으로 인한 아웃이기 때문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는 K리거가 대체발탁되었습니다. 전북의 2인방 이승우와 문선민이 뽑혔습니다. 특히 이승우는 5년 만에 국가대표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라크 프리뷰
현재 B조에서 2번째 포트로 뽑힌 나라가 바로 이라크입니다. 대한민국 다음 순서이므로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인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결과도 대한민국과 같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끈적한 스타일의 경기를 하며 공격진에는 아이만 후세인이라는 위협적인 스트라이커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현재 3경기에서 1:0, 1:0, 0:0의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라크가 3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는데 아이만 후세인이 두 골을 넣었습니다. 정확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만 후세인이 경미한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반응형대한민국 이라크 경기 리뷰
- 대한민국 3 : 2 이라크
- 41분 대한민국 오세훈 골 (배준호 도움)
- 50분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 골 (암자드 아타완 도움)
- 74분 대한민국 오현규 골
- 83분 대한민국 이재성 골 (이명재 도움)
- 90+5분 이라크 이브라임 바예시 골 (알리 자심 도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대한민국의 스트라이커 자리에 오세훈이 나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저 스타일을 참 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2선에는 예상한 바와 같이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이 나왔습니다. 다른 자리도 모두 요르단전과 같은 멤버였습니다. 요르단은 예상대로 아이만 후세인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왔습니다.
단단하게 수비벽을 세우고 공격은 후세인에게 몰아주는 스타일에 이라크에게 번번이 막히며 전반은 답답한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손흥민, 황희찬이 없는 대한민국에 이강인이 홀로 집중 견제 당하며 고전했고 그나마 왼쪽에 손흥민 대신 나온 배준호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세훈도 좋은 연계 장면도 없었고 그저 공중볼 경합과 백패스를 위한 타워 같았습니다. 그러다 41분 오른쪽 측면이 비고 설영우가 그 공간으로 올라갑니다. 황인범이 전진패스를 넣어줬고 설영우는 땅볼 크로스를 올리죠. 중앙에 아무도 없는 공간을 지나 배준호에게 연결되었고 배준호는 다시 땅볼로 패스를 넣어줬고 오세훈이 밀어 넣으며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변화 없이 시작된 후반전, 5분 만에 이라크의 에이스에게 골을 먹힙니다. 내내 든든하게 수비를 책임져주던 김민재의 위치선정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홈에서 이라크와 1:1은 매우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홍명보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듭니다. 배준호를 빼고 문선민을, 오세훈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합니다. 그리고 그 교체가 적중합니다. 문선민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공략했고 오현규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74분 측면을 뚫고 올라간 문선민이 깊은 위치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린 공이 수비진을 맞고 나가려는 찰나 이재성이 끝까지 달려가 중앙으로 연결합니다. 이 공이 수비진을 맞고 오현규에게 흘러갔고 오현규가 그대로 밀어 넣어 다시 대한민국이 앞서 나갑니다.
83분 측면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고 이명재가 프리한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침투하며 다이빙 헤딩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교체로 넣어주며 지친 선수들을 교체해 줬습니다. 먼저 홍현석, 백승호가 들어갔고 잠시 뒤 이승우도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될 줄 알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이라크에 한골 허용하면서 결국 3:2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래도 손흥민, 황희찬이라는 영향력이 매우 큰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B조의 강호를 만나 2승을 거둔 것, 그리고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얻고 그 가능성을 엿봤다는 점에서 꽤 성과가 있는 3, 4차전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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