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24 8강 토너먼트 대진표, 16강 결과

유로 2024 16강 8경기가 모두 끝이 나고 8강 토너먼트가 확정되었습니다. 결과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화끈해야 할 팀들의 부진으로 답답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기도 합니다. 16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8강 대진표가 어떻게 확정되었는지 알아봅시다.

유로 2024 토너먼트 8강 대진표

이제 벌써 8강까지 왔습니다. 몇 경기 안남았습니다. 총 8경기가 남았는데 대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빅매치 2경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스페인-독일 경기와 포르투갈-프랑스 경기입니다. 특히 스페인-독일 경기는 거의 결승전과 같이 보입니다. 유로 2024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이기 때문에 8강에서 만난 것이 어쩌면 불운한 것입니다. 좋은 멤버와 좋은 경기력의 두 팀 중에 한 팀이 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도 선수의 퀄리티만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포르투갈을 일관성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랑스는 멤버 대비 너무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화려한 멤버들이 모여있기에 재미있을 수 있죠~ 16강은 어땠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6강 스페인(4) - 조지아(1)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극적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조지아 입니다. 조지아가 피파 랭킹이 74위입니다. 반면에 스페인은 피파랭킹 8위입니다. 그리고 조별 리그에서도 공수 밸런스가 좋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어요. 그래서 스페인의 쉬운 경기가 예상되었답니다.

결과를 봐도 예상과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5골 모두 스페인이 넣었죠. 자책골까지 1골 넣었기 때문입니다. 로드리, 파비안 루이스, 니코 윌리암스, 다니 올모의 연속골로 가볍게 승리합니다. 경기 내용적으로도 압도적인 경기였어요.

16강 독일(2) - 덴마크(0)

독일도 전술 천재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최전방 공격수 계보가 끊긴 것이 아쉽긴 하지만 말입니다. 자멜 무시알라의 골과 카이 하베르츠의 PK골로 승리했습니다. 덴마크가 치열하게 반항했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16강 포르투갈(0) - 슬로베니아(0)

포르투갈 멤버 보시면 정말 화려합니다. 수비진의 페페와 공격진의 호날두만 대체할 사람이 있다면 더 막강해질 것 같습니다. 반면에 슬로베니아는 비교적 약체로 꼽히죠. 경기는 포르투갈이 주도했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연장전에서 얻어낸 PK를 호날두가 실패해서 화제가 되었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고 슬로베니아가 초반 1, 2, 3번 키커가 모두 실패하며 빠르게 승부가 났습니다. 

16강 프랑스(1) - 벨기에(0)

선수들의 평점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가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습니다. 벨기에는 너무 무력한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프랑스가 너무 잘했고 화끈한 경기를 보인 것은 아니었어요. 오죽하면 언론에서 안 본 사람이 승자라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내내 득점하지 못하다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인해 프랑스가 승리했습니다. 

16강 루마니아(0) - 네덜란드(3)

간만에 화끈한 경기가 나왔습니다. 루마니아는 조 1위로 16강에 올라왔고 네덜란드는 조 3위로 올라왔죠. 근데 까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승점 4점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팽팽한 경기가 나올까 싶었는데 네덜란드의 화끈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네덜란드가 점유율도 65%, 기대 득점 2.75, 슈팅수 23개, 빅찬스 4개를 기록했습니다. 99년생 듀오인 리버풀의 코디 각포와 교체로 들어온 도니얼 말런이 각 1골, 2골을 기록하며 승리했습니다. 

16강 오스트리아(1) - 터키(2)

랄프 랑닉의 오스트리아는 조별 리그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이변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아쉽게 지면서 커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강한 공격축구로 경기를 점유하고 슈팅과 빅찬스, 기대 득점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이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터키는 3번의 유효슈팅, 2번의 빅찬스로 수비수인 메리흐 데미랄이 두 골을 넣으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16강 잉글랜드(2) - 슬로바키아(1)

화려한 선수진을 보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었던 잉글랜드입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죠. 저는 왜 자꾸 클린스만의 대한민국이 생각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저뿐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지 국내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감독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사우스만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16강 경기도 그랬습니다. 경기 점유율은 잉글랜드가 가지고 있었지만 전반 25분에 슬로바키아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죠. 진짜 지는 줄 알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95분에 벨링엄이 골을 넣으며 기사회생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어요. 슬로바키아의 멘탈이 털린 것인지 연장 시작하자마자 케인에 골을 얻어맞으며 결국 연장전 끝에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16강 스위스(2) - 이탈리아(0)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탈리아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선발진에 너무 큰 변화로 조직력이 완전히 망가진 이탈리아를 탄탄한 스위스가 강하게 몰아붙였죠. 전반에 스위스가 주도하며 일찍이 두 골을 넣죠. 이탈리아가 후반에 반전을 꾀하며 열심히 공격했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허무한 패배를 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내내 공격 빈도는 많아도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었죠. 같은 문제를 보여주며 탈락합니다.

 

이렇게 UEFA 유로 2024 16강 경기를 리뷰하고 8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알아보았습니다. 8강도 기대되는 경기가 있으니 조금은 기대를 내려놓고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