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어제는 UEFA 유로파 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토트넘도 경기를 치렀습니다. 토트넘 알크마르 경기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손흥민 복귀 한 경기만에 또다시 결정
경기 하루 전 토트넘 팬들에게 안 좋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토트넘의 심장과도 같은 캡틴 손흥민이 지난 경기 이후 또다시 햄스트링 고통을 호소해 결장할 것 같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펼쳐진 토트넘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3주 만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여 선발 출전했습니다. 초반에는 몸을 푸는 것 같더니 후반전에 엄청난 활약을 했습니다. 상대팀의 자책골을 만들어냈으며 복귀골을 신고하기도 했죠. 결국 토트넘은 4:1로 웨스트햄에 완승을 거두었고 손흥민은 MOM으로 뽑혔습니다.
3주 만에 복귀였지만 그 경기 이후로 또다시 손흥민은 햄스트링에 이상이 온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유로파 리그 경기인 알크마르전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부상일 때도 항상 철강왕 모드로 팀을 구했던 손흥민인데 이렇게 부상으로 결장하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히살리송 오랜만에 골맛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인 히살리송도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프리시즌에 당한 부상 끝에 오랜만에 출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펼쳐진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자리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히살리송은 부상으로 인해 오래 뛰지 못한 것을 한풀이하듯이 열심히 뛰어다니며 부딪혀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몸상태가 완전히 끌어올려지지 못한 듯이 약간은 둔한 움직임이었습니다. 후반 8분 루카스 베리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오랜만에 복귀골을 성공시킵니다. 원래는 메디슨이 차야하는 페널티킥인 것 같았지만 히살리송이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약간의 토론이 있었고 결국 메디슨이 양보하였습니다. 히살리송은 그 의지만큼 긴장한 듯 보여서 실축하면 어떻게 하지 조마조마했지만 침착하게 성공해 내며 멘탈적으로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토트넘 알크마르 경기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달리 유럽 대항전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려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너먼트 전까지 웬만하면 로테이션을 돌리려는 것 같습니다. 선발 라인업의 많은 자리가 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로 채워졌습니다.
- 토트넘 1 : 0 알크마르
- 53분 토트넘 히살리송 골 (PK)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왼쪽 풀백의 우도기, 미드필더에 메디슨, 벤탄크루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골키퍼까지 싹 다 교체했습니다. 공격진에는 티모 베르너, 히살리송, 마이키 무어가 나왔고 미들진에는 루카스 베리발이 출전했습니다. 수비진에는 중앙에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오른쪽에는 아치 그레이가 나왔고 골키퍼로는 프레이저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아쉬운 모습을 보인 선수도 있었고 가능성을 보인 선수도 있었습니다. 중앙 수비수로 나온 벤 데이비스와 드라구신 모두 치명적인 실책을 한 번씩 하면서 여전히 주전 수비수들보다는 부족함을 증명했습니다. 티모 베르너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손흥민과는 너무 대비되는 마무리 능력을 보이며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이 토트넘에서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이키 무어는 매우 어린 선수이기에 부족한 모습도 있었지만 가끔 보이는 번뜩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어린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과 노장 프레이저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루카스 베리발은 탁월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며 중간중간 보인 창의적이고 위협적인 스루패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레이저 포스터는 출전 기회가 거의 없음에도 토트넘에서 세컨 골키퍼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 수호신과 같은 선방을 보여주며 1골 차 리드를 지켜내 팀을 승리하게 만들었습니다.
UEFA 유로파 리그 순위
이로서 토트넘은 3라운드 진행 후 유로파 리그에서 2위를 하고 있습니다.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대진이 좋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3경기는 강호라고 할 수 있는 대진입니다. 튀르키에의 강호 갈라타사라이, 세리에 A의 AS 로마, 스코틀랜드의 전통이 있는 클럽 레인저스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토너먼트까지는 무난히 진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재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혹사당하며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이 박지성처럼 몸이 많이 망가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조금 급한 상황이지만 신중하게 잘 회복하여 부상 없이 30대 중반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팬으로서 마음입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 한번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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