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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2024 스페인 우승, 다시 무적함대를 꿈꾸다
    Football News 2024. 7. 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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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오늘 새벽에 수많은 축구팬들을 설레게 했던 유로 2024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무적함대라고 불렸던 스페인의 우승이었습니다. 대회 시작 전 수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우승후보인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이 모두 스페인에 무릎 꿇었습니다. 도대체 스페인은 어떻게 유로 2024를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UEFA 유로 2024 스페인 우승 썸네일

    유로 2024 스페인 전술 알아보기

    스페인은 대회 전만 해도 유망한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팀이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어렵지만 미래가 기대된다는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 때 무적함대라고 불리며 강팀들을 썰고 다녔던 명성과는 다소 약해졌다는 평이었죠. 하지만 막상 대회를 시작하고 보니 의외의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물론 노쇠한 포지션도 있어 미래의 재능을 더 발굴해야 하지만 지금 스페인은 굉장히 날카롭고 단단한 팀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양하고 유연한 공격 전개 방식으로 팀의 날카로움을 더합니다. 그 중심에는 양쪽 사이드에 두 젊고 화려한 재능이 있습니다. 왼쪽에는 22살의 니코 윌리암스, 오른쪽에 17세의 라민 야말 선수입니다. 빠르고 화려한 기술과 대담성까지 가지고 있는 두 선수는 넓게 측면을 지배하기도 하고 중앙으로 파고들어 골을 노리기도 합니다. 그와 함께 두 풀백이 중앙 미드필더를 돕기도 하며 사이드 깊숙한 곳까지 올라와 두 사이드 플레이어가 중앙으로 좁혀 생긴 공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세 명의 미드필더와 4명의 수비수 그리고 센터 포워드인 모라타까지 빌드업 공간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 수많은 패스 길들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의 로드리는 수비는 물론이고 빌드업의 선봉장으로 다양한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수비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상대를 압도합니다. 기본적으로 현대 축구의 트렌드인 전방 압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상대의 지공이나 자기 진영으로 넘어온 상태에서는 중앙을 단단하게 보호하는 수비적인 대형을 보이면서 조직적이고 유연하게 수비를 합니다.

     

    유로 2024 결승전 다시 정리하기, 스페인 vs 잉글랜드

    유로 2024 결승전 스페인 잉글랜드 선발 멤버

    이번 경기도 굉장히 탄탄한 스페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포지션별로 손가락 안에 꼽히는 화려한 멤버들로 구성된 잉글랜드를 맞아 점유율과 공격 전개 모두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합니다. 잉글랜드도 열심히 버티며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됩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스페인은 득점에 성공합니다. 위에서 말한 두 신성, 니코 윌리암스와 라민 야말의 콤비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라민 야말 선수가 공을 몰고 중앙으로 파고들며 중앙에 모라타에 시선이 쏠려있는 잉글랜드 수비진을 속이며 프리 상황의 니코 윌리엄스에게 볼을 연결합니다. 니코 윌리엄스는 강하고 정확한 땅볼 슛으로 골을 성공합니다.

    교체 선수가 2군이 아닌 잉글랜드는 경기 막판에 동점을 만듭니다. 바로 교체되어 들어온 콜 팔머 선수가 해결합니다. 잉글랜드도 어린 재능들이 넘쳐나죠. 21세에 이미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주드 벨링엄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고 강하게 몸싸움하며 공을 뒤로 내주고 뒤에서 달려오던 22세의 콜 팔머 선수는 침착하게 강한 슛을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이 유로 2024 결승전의 주인공은 모라타를 대신해 교체되어 들어온 오야르사발 선수였습니다. 이번 대회 내내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 한방으로 모든 것을 날려버립니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호시탐탐 골을 노리던 오야르사발은 쿠쿠렐레가 사이드에서 보낸 스루패스를 논스톱으로 슛하며 스페인의 우승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넣습니다.

    마지막 경기 종료 1분전 잉글랜드는 코너킥으로 엄청난 기회를 잡아냅니다. 콜 팔머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데클란 라이스가 강한 헤딩이 골문 안쪽을 향합니다. 스페인의 시몬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을 해내고 튀어 오른 공이 다시 벨링엄에게 가고 벨림엄의 헤딩슛이 다시 골문 빈 곳을 향하죠. 그때 골라인 앞을 지키던 다니 올모 선수가 대단한 반사신경으로 그 헤딩슛을 블락합니다. 거의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결승전은 끝나고 스페인의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좋은 멤버로 우승이 예상되었지만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됩니다. 케인이 무관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었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스스로 날려버리고 맙니다.

     

    스페인 대표팀 총평

    이번 유로 2024에서 유일하게 스페인의 경기만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데 라 푸엔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을 장기 집권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감독 아래에서 더 강력해질 스페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줄 모습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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