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24 결승전 확정 스페인 잉글랜드

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한 여름의 축구팬의 관심을 책임져주던 UEFA 유로 2024가 드디어 결승전에 도달했습니다. 결국 결승전은 초호화멤버 잉글랜드와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스페인입니다.

유로 2024 준결승 스페인 프랑스

유로 2024 결승에 올라온 스페인의 행보를 한번 돌아봅시다. 스페인은 우승후보까지는 꼽히지 않는 팀이었습니다. 일단 대진도 너무 좋지 않았고 멤버의 면면이 아직은 너무 어린 완성도가 떨어지는 팀이라고 생각되었죠. 그런데 막상 경기를 보니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조금은 약하게 느껴지는 공격력을 미드필더들이 채워졌고 심지어 매우 어리지만 주전을 꿰찬 야말 선수가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승후보라고 꼽히는 독일과 프랑스를 차례대로 깨부수고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준결승전도 피파 랭킹 2위의 프랑스를 맞이했습니다. 스페인은 우승후보 독일과 8강전에서 혈투를 벌이며 핵심 선수들이 이탈하였습니다. 카르바할의 퇴장과 페드리의 부상으로 전력누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전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모든 스코어가 전반에 다 나왔습니다. 2대1로 전반을 마친 스페인은 후반을 틀어막으며 결국 승리했습니다. 페드리 선수를 대신해서 나온 다니 올모가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유로 2024 준결승 잉글랜드 네덜란드

잉글랜드는 스페인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회 전부터 잉글랜드는 화려한 멤버로 프랑스와 함께 최고의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었죠. 그런데 실제 경기력은 고구마를 목구멍에 쑤셔 넣는 듯한 답답함으로 꾸역꾸역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은 그나마 공격력이 조금 올라온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화려한 공격진들이 이제야 조금씩 발이 맞아가는 느낌입니다.

네덜란드의 사비 시몬스가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안돼 선제골을 넣어 잉글랜드가 경기가 어려워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이루었습니다.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이다가 경기 막판에 교체된 올리 왓킨스의 골로 잉글랜드가 극적인 승리를 거둡니다. 이러한 결과로 사우스만이라고까지 불리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명장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됩니다. 그리고 케인의 무관 저주는 드디어 깨지는 것인가 하는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로 2024 결승전 스페인 잉글랜드

멤버는 조금 좋지만 경기력이 매우 좋은 스페인과 멤버는 진짜 좋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은 잉글랜드가 만났습니다. 치열한 결승전이 예상됩니다. 잉글랜드는 경기력과 전술이 안 좋았어도 선수들의 실력만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기에 발까지 맞아버린다면 스페인은 정말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를 겁니다. 그리고 그 맛보기를 네덜란드 전에서 조금 보여준 것 같기도 하니까요. 스페인도 어렵게 우승후보 킬러의 면모를 보이며 올라왔으니 당연히 쉽게 그 우승자리를 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흥미로운 빅매치는 한국 시간으로 7월 15일 새벽 4시에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