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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골잡이 계보가 있었죠. 차범근, 황선홍, 최용수, 안정환, 이동국, 박주영 같은 선수들 말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확실한 파괴력을 보여주는 스트라이커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조규성이 있었지만 장기 부상으로 제외되었고 지금은 나이가 낳은 주민규와 이제 막 시험대에 오른 오세훈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폼이 막 올라오고 있는 해외파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곧 있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희망하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오현규 프로필
- 이름 : 오현규 (Oh Hyeon-gyu)
- 국적 : 대한민국
- 생년월일 : 2001년 4월 12일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피지컬 : 184cm / 86kg
- 클럽 히스토리 : 수원삼성 블루윙스 (2014~2022) - 셀틱 FC (2023~2024) - KRC 행크 (2024~)
- 장점 : 가장 큰 장점은 저돌성과 전방 압박 능력입니다. 현대 축구에서 전방압박은 전술의 트렌드이자 전략적인 강점입니다. 전방 압박의 키는 스트라이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라이커의 전방 압박은 이제 하나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현규는 현대 축구의 스트라이커에 잘 맞는 스타일입니다. 뛰어난 활동량과 전방 압박 능력 그리고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성은 상대팀에게 굉장히 까다로운 것입니다.
그의 피지컬은 수원 유스 시절부터 유명했습니다. 큰 키는 아니지만 벌크업을 통한 밀리지 않는 몸싸움은 스코틀랜드에서도 충분히 먹힌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상대가 누구라도 위축되지 않는 플레이는 그의 멘탈도 좋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공격수로 필수인 슈팅이나 골 결정력도 준수한 편이고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입니다. - 단점 : 피지컬에 장점을 가진 선수의 가장 큰 단점은 더 좋은 피지컬의 선수에게 치명적으로 약하다는 것입니다. 이 스트라이커가 더 높은 세계 무대로 갔을 때 피지컬적인 장점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전방 압박을 쓰지 않는 전술에서나 주변 동료들의 전방 압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의 장점이 사라지고 평범한 선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피지컬에 비해 지구력, 체력이 강한 편은 아니라는 평이며 세밀한 플레이는 단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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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설명 및 커리어 요약
- 설명 : 국가대표에 걸출한 선수들이 2선에서 많이 나오자(특히 손흥민) 스트라이커는 2선에 연계해 주는 플레이에 집중하는 전술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먼저 조규성과 오현규가 국가대표에 함께 소집되었지만 조규성이 더 좋은 연계를 보이며 중용되었습니다. 또한 그 시기 오현규는 셀틱으로 이적해서 팀에 적응을 하며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습니다. 교체 출전으로 첫 시즌에 괜찮은 활약을 하긴 했지만 이후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빠르게 발전하거나 폼을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고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조규성이 장기 부상으로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해졌고 손흥민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2선의 무게감이 조금 약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강인, 황희찬 등 연계를 잘하는 선수들이 윙어에 배치되게 되면 스트라이커의 비중이 더 커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현규는 소속팀에서 주전 기회를 잡으며 폼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국가대표 경기에서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자신감이 충만해진 그가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아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커리어 요약 : 오현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눈에 띄는 실력을 보였고 수원 삼성은 발 빠르게 그와 계약합니다. 2019년 고등학생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괴물 같은 피지컬로 성인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상무에 합격하며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제대 후 2022 시즌 수원 삼성에 복귀해 K리그에서 39경기(26선발) 14골 3도움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2023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셀틱은 오현규에 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결국 영입했습니다. 셀틱은 당시 확고한 주전인 일본의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있었고 오현규는 그의 백업으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상대로 3경기 선발 18경기 교체로 출전했고 7골을 기록하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의 준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23-24 시즌에는 더 성장하고 출전 시간을 잡아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부상과 대표팀의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소속팀에서는 거의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사실상 스트라이커에서 4옵션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셀틱에서 경쟁을 하기보다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선택했고 벨기에 리그의 KRC 헹크로 이적했습니다. 이적 첫 시즌이기에 교체로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으며 벌써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점점 좋은 폼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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