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후폭풍, 박주호 의원의 폭로와 전문가, 팬들 비난 폭주

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대한민국 축구계가 너무 씨끄럽습니다. 거의 클린스만 사태와 같은 정도의 축구협회를 향한 비난이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욕먹는 것을 즐기는 것일까요? 비난의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박주호 전력 강화 위원의 폭로

박주호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위해 자문 격으로 전력강화위원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일련의 상황들이 너무 이상하고 무능력하며 화가 나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있었던 일들을 폭로했습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 정리 해보겠습니다.

• 박주호 본인이 제시 마치, 후뱅 아모림, 바스쿠 세아브라, 다비트 바그너 등의 감독을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함. 하지만 이중에서 가장 유명했던 후뱅 아모림과 제시 마치를 전력강화위원들은 모름.
• 그래서 제시 마치와 협상에 들어갔고 제시 마치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굉장한 관심과 적극성을 보임. 도대체 왜 협상이 결렬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음.
• 제시 마치 협상 결렬 후 국내 지도자 선임쪽으로 여론이 몰린다고 느낌.
• 임시감독 선임 과정을 다수결로 진행. 대표팀의 전술이나 게임모델, 철학 등에 논의는 없었음.
• 이 과정에서 대표팀 코치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의 빈자리로 내가 들어가고 싶다는 전력강화위원들의 청탁이 있었음
• 방송 녹화 도중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발표됨, 굉장히 허무해함.

 이후 여러 축구 전문가들이 박주호 선수의 폭로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박주호 선수의 폭로가 거의 모두 사실이며 몇몇 중진들은 지도자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박주호 선수를 무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한 축구 협회의 반응

지금까지 일련의 상황들을 봤을 때 일 못하기로 독보적이며 사과해야 할 때 코빼기 한번 비추지 않은 뻔뻔함의 극치인 대한 축구협회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박주호 선수의 영상이 올라가고 바로 다음날 입장을 표명합니다. 참 이런 데는 너무 빠르죠? 이런 폭로는 사실무근이며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기 때문에 박주호 선수에게 법적 절차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협박을 합니다. 진짜 치졸하고 팬들의 눈치는 1도 안 보는 것입니다.

 

여러 기자와 전문가들의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난

여러 기자들과 전문가라 불리는 이들이 언론의 기사를 통해서 또는 자신들이 가진 채널들을 통해서 비난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비난의 이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사과 한마디 없는 축협 회장. 승부조작범죄자들 사면, 클린스만 사태, 올림픽 진출 실패, 외국인 감독 선임 실패, K리그 감독 빼오기 등의 팬들이 들고일어날만한 일들이 있는데도 꼬리 자르기 하듯이 직원들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축구 협회 회장이라는 사람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2. 5월부터는 홍명보 감독으로 거의 내정해 놓고 팬들을 기만하는 쇼를 한다. 우리 대표팀을 맡고 싶어 하는 외국인 감독들(귀네슈, 르나르, 마치, 바그너 등)은 진심이었음에도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통해 몰상식하고 배려 없는 말들을 쏟아내 국제적 망신을 당한다.
3. 시스템도 없고 능력도 없는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다. 외국인 감독에 지식이 전무하며 철학과 게임 모델도 없이 다수결로 임시감독 등을 뽑는다.

비난할만 하지 않나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지금 전성기잖아요. 정말 좋은 감독만 나타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잖아요.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텐데...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일부 팬들은 이런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응원하기만 할 거예요. 우리 응원을 하더라도, 비판을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합시다라는 취지에서 정리해 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