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영입 확정, 해리 케인 대체할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

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 시즌 2연전을 치렀습니다. 두 번 다 1점 차로 패하면서 여전히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과 새롭게 호흡을 맞출 톱 자원이 영입되었습니다. 바로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 선수입니다.

토트넘 해리 케인의 부재

지난 시즌 토트넘 공격의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왔던 팀의 핵심 해리 케인이 큰 이적료를 안겨주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습니다.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선수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선수의 빈자리를 어떤 선수 한 명으로 매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 선수들이 그 역할을 나눠서 담당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가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위태위태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원에서 볼을 공급해주던 메디슨의 부상과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이후로 두 선수가 집중 견제를 받으며 결국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너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감독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선수단의 퀄리티와 얇은 스쿼드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패널티 박스 안에서 싸워주고 다양한 루트로 마무리를 지어줄 선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히샬리송 선수가 골을 기록하며 폼이 올라올 때쯤 부상당하기를 반복하며 퀄리티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히샬리송 선수를 대체해서 더 좋은 퀄리티를 보여줄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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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랑케의 역할

이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퀄리티를 보여줄 선수가 바로 본머스에서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도미닉 솔랑케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스트라이커로서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187cm라는 큰 키에 다부지며 탄력 있는 피지컬을 활용해 등지고 볼을 간수하며 돌아서는 플레이에 강한 선수입니다. 돌아서서 돌파 또는 슈팅으로 이어가거나 2, 3선과의 연계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것도 능합니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을 볼 때 엔지가 좋아하고 잘 쓰는 스타일입니다. 엔지는 셀틱에서 스트라이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치시키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지난 시즌 많은 골이 손흥민 선수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이 스트라이커에게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흥민 선수와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 짓는 역할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클룹셉스키, 존슨 같은 2선에 공간을 열어주고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도 할 것 같습니다. 

 

손흥민 역할의 변화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는 왼쪽 윙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솔랑케 선수가 적응하고 팀에 녹아들 때까지 만들어주는 역할을 많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돌파를 통해 낮고 빠른 크로스, 정확한 킥력으로 높은 크로스까지 능하기 때문에 좋은 호흡을 보일 것 같습니다.

다만 궁금한 점은 토트넘 선수는 측면에서 벌리는 플레이보다는 안으로 들어올 때 더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하지만 엔지볼에서는 측면 공격수들이 좌우로 벌리는 플레이를 고집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의 위협적인 능력을 모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측면 공격수를 그렇게 단조롭게 사용할지 궁금해집니다. 조금 더 측면을 다양하게 사용한다면 토트넘의 공격이 한층 위협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