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풋볼 너드입니다.
감독 연쇄 이동,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지나 뜨거운 여름 이적 시장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동이 꽤 많았습니다. 그중에 기다리던 황인범 선수의 이적이 이적 시장 마지막날 이루어졌습니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황인범의 클럽 커리어
황인범 선수는 K리그에서부터 차근차근 팀을 옮기며 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뜻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많은 팀에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시티즌에서 축구를 시작하게된 이 선수는 MLS로 넘어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활약했고 이후 러시아의 FC 루빈 카잔으로 이적합니다. 어떤 팀을 가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하며 쑥쑥 성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파가 러시아의 외국인 선수들의 신분을 FA로 풀어버립니다. 그래서 K리그의 FC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고 경기를 뜁니다. 이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팀을 옮깁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쳤고 더 높은 리그로 가고자 했지만 팀은 높은 이적료를 요구했습니다. 분데스리가의 여러 팀과 인테르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지만 코로나 이후 많은 팀들이 재정적인 위기를 겪고 있었기에 올림피아코스가 원하는 이적료를 주면서 데려올 팀이 나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세르비아의 독보적인 강호 즈베즈다가 황인범에게 높은 이적료를 제안하며 데려왔습니다.
또다시 즈베즈다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됩니다. 황인범 선수는 또다시 진화하여 더 높은 리그, 더 높은 팀으로 도전을 원하고 있었죠. 여전히 독일 분데스리가의 몇 팀과 프랑스 리그앙의 몇 팀이 관심을 표명했지만 팀 내 최고 선수인 황인범을 낮은 금액으로 내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네덜란드 1부 리그인 에레디비시의 페예노르트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으로 알려진 8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황인범의 플레이 장단점
황인범 선수는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미드필더로 2선인 공격형 미드필더나 3선인 중앙 미드필더의 메짤라, 박투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선수입니다.
장점
미드필더로서 좋은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중거리 슛과 전진 패스, 킬 패스에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체력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입니다. 태클이나 마크 등의 수비적인 능력치도 준수한 편입니다. 간결한 플레이를 주로 하며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나 양 발을 이용한 드리블로 감각적인 탈압박에도 능합니다. 축구 지능도 높은 편입니다.
단점
무엇보다 가장 큰 단점은 피지컬입니다. 축구 선수로서는 작은 키와 체구로 인해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드도 빠른 편이 아니라 최고 레벨로 가기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더 높은 리그, 클럽으로 가기 위해서는 피지컬이 거의 필수적이기에 더 안타깝습니다.
에레디비시 명문 페예노르트
네덜란드 리그는 유럽의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를 바딱 뒤쫓는 리그입니다. 1부 리그의 명칭은 에레디비시고 이 리그에는 3강이라 불리는 클럽들이 존재합니다. 그 이름은 아약스와 PSV, 페예노르트입니다.
네덜란드 리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이 진출했기 때문에 꽤 익숙한 리그입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의 PSV는 박지성과 이영표를 영입했었고 아약스에는 석현준이 있었으며 페예노르트에는 송종국, 이천수가 활약했었습니다. 그리고 페예노르트는 가장 최근에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인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 소속팀이기도 했습니다. 이 말은 팀을 강력하게 만들어온 능력 있는 감독이 없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감독은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한 브리안 프리스케로 정해졌습니다. 개막 후 3경기의 결과만 보았을 때는 아직 확실한 느낌을 주지는 못합니다. 3 강팀과 맞붙지 않았음에도 1승 2 무를 했습니다. 높은 점유율과 공격 빈도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부족을 보이며 발전과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황인범의 주 포지션인 3선 미드필더로 출전이 예상되며 같은 포지션에 4명 정도 있지만 황인범이 클럽 경력도 대표팀 경력도 훨씬 많은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선수이기에 주전 경쟁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나라의 리그를 거치면서 적응하는 방법을 배웠으니 적응력도 뛰어날 것입니다.
팬으로서 황인범의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이제 네덜란드 리그도 챙겨볼 이유가 생겼네요. 중계권을 사 올 플랫폼이 있어야 자주 볼 수 있을 텐데... 여하튼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빅리그로 가길 응원했지만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응원해야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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