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프리미어 리그 (EPL) 5라운드 결과 및 짧은 리뷰, 토트넘-브랜트포드 등

지난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도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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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 웨스트햄 vs 첼시

• 웨스트햄 0 : 3 첼시
• 4분 첼시 니콜라 잭슨 골 (제이든 산초 도움)
• 18분 첼시 니콜라 잭슨 골 (모이세스 카이세도 도움)
• 47분 첼시 콜 파머 골 (니콜라 잭슨 도움)

그동안 수없이 까이던 니콜라 잭슨이 엄청난 활약을 하며 첼시의 3골에 모두 관여했습니다. 또한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도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천문학적인 액수로 이적한 카이세도가 제 몫을 해내기 시작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경기 2, 사우스햄튼 vs 입스위치

• 사우스햄튼 1 : 1 입스위치
• 5분 사우스햄튼 타일러 디블링 골 (아담 랄라나 도움)
• 90+5분 입스위치 샘 모르시 골

강등권 두 팀의 승리는 다음 경기로 미뤄야겠습니다. 1승 하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경기 3, 레스터 시티 vs 에버튼

• 레스터 시티 1 : 1 에버튼
• 12분 에버튼 일리망 은디아예 골 (에슐리 영 도움)
• 73분 레스터 시티 스테피 마비디디 골

여기도 마찬가지죠. 두 팀 모두 과거의 영광이 무색하게 1승도 못 올리며 강등권에 쳐져있습니다. 마수걸이 승이 절실한 두 팀이지만 무승부로 

경기 4, 아스톤 빌라 vs 울버햄튼

• 아스톤 빌라 3 : 1 울버햄튼
• 25분 울버햄튼 마테우스 쿠냐 골
• 73분 아스톤 빌라 올리 왓킨스 골  (모건 로저스 도움)
• 88분 아스톨 빌라 에즈리 콘사 골 (유리 틸레만스 도움)
• 90+4분 아스톤 빌라 존 두란 골 (모건 로저스 도움)

황희찬은 이번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무기력한 경기를 했습니다. 반면에 아스톤 빌라는 좋은 기회를 잡을 때마다 엄청난 결정력으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5, 풀럼 vs 뉴캐슬

• 풀럼 3 : 1 뉴캐슬
• 5분 풀럼 라울 히메네스 골 (아다마 트라오레 도움)
• 22분 풀럼 에밀 스미스 로우 골 (알렉스 이워비 도움)
• 46분 뉴캐슬 하비 반스 골 (제이콥 머피 도움)
• 90+2분 풀럼 리스 넬슨 골 (호드리구 무니스 도움)

 

경기 6, 토트넘 vs 브렌트포드

• 토트넘 3 : 1 브렌트포드 
• 1분 브렌트포드 브라이언 음뵈모 골 (킨 루이스 포터 도움)
• 8분 토트넘 도미닉 솔란케 골
• 28분 토트넘 브래넌 존슨 골 (손흥민 도움)
• 85분 토트넘 제임스 메디슨 골 (손흥민 도움)

사실 전 경기를 다 본 사람 입장에서 경기 결과가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손흥민의 팬으로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의 충분히 자신감과 몸상태만 따라줬다면 2골 이상 넣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수많은 좋은 기회를 날려먹었죠. 5점 이상 득점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이런 아쉬움 속에서도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특급 도우미의 역할을 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찬스 상황에서 침착하지도 정교하지도 못하며 너무 아쉬웠는데 손흥민 선수만은 찬스 상황에서 최고의 패스를 해냈습니다. 클루셉스키와 브래넌 존슨은 정말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존슨은 중요한 골을 넣긴 했습니다.

 

경기 7, 리버풀 vs 본머스

• 리버풀 3 : 0 본머스
• 26분 리버풀 루이스 디아스 골 (이브라히마 코나테 도움)
• 28분 리버풀 루이스 디아스 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도움)
• 37분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 골 (모하메드 살라 도움)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 패배에서 다시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디에고 조타를 최전방으로 기용하면서 아쉬운 모습 때문에 고민했는데 이번에는 누녜스가 다행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스트라이커 주전 경쟁에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아르네 슬롯 하에서 루이스 디아스는 정말 잘하네요.

경기 8, 크리스탈 팰리스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크리스탈 팰리스 0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다시 맨유는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돈을 그리 많이 썼음에도 여전히 중위권 팀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 9, 브라이튼 vs 노팅엄 포레스트

• 브라이튼 2 : 2 노팅엄 포레스트
• 13분 노팅엄 크리스 우드 골 (PK)
• 42분 브라이튼 잭 힌셜우드 골 (얀 폴 반 헤케 도움)
• 45분 브라이튼 데니 윌백 골
• 70분 노팅엄 라몬 소사 골 (조타 실바 도움)
• 83분 노팅엄 모건 깁스 화이트 퇴장

초반의 막강한 모습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습니다. 노팅엄은 상위권으로 가고 싶은 브라이튼을 붙잡고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도 좋은 출발을 보인 것 같습니다.

 

경기 10,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날

• 맨체스터 시티 2 : 2 아스날
• 9분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 골 (사비뉴 도움)
• 22분 아스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도움)
• 45+1분 아스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골 (부카요 사카 도움)
• 45+8분 아스날 레안드로 토르사르 퇴장
• 90+8분 맨체스터 시티 존 스톤스 골

사실상 우승 경쟁을 하게 될 두 팀의 맞대결인 빅매치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홈이었기 때문에 맨시티는 승리가 절실했죠. 그리고 많은 부상을 안고 정말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 아스날이기에 조금은 쉬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쉽지 않은 경기에서는 실리적인 경기 운영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아스날입니다. 이번 경기도 거의 대부분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심지어 토르사르가 퇴장당한 이후에 후반에는 아스날의 볼 점유율이 12%였습니다. 그럼에도 아스날은 얄밉게도 승점 1점을 가져갔습니다. 많은 부상과 계속되는 원정 일정, 거기에 1명의 퇴장이라는 패널티를 가지고도 성과를 낸 것은 확실히 아스날의 승리처럼 보입니다.

역시 아스날의 세트피스는 막강했고 까딱하면 맨체스터 시티는 패배할 뻔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이 7분 주어졌고 추가시간 7분이 모두 지났고 마지막 공격기회라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존 스톤스가 팀을 구해냈습니다. 그리고 라야 골키퍼의 선방쇼는 정말 경의로웠습니다. 맨 오브 더 매치가 2골이나 먹은 골키퍼인 것만 봐도 알겠죠.